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탄..의장 구두설명 발표
北에 추가 핵실험 중단 촉구
2009-07-07 14:01: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안보리는 6일 오후(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 구두설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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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안보리 의장국인 우간다의 루하카나 루군다 대사는 언론 설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의 행위를 비난하고, 커다란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루군다 대사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과 국제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북한은 안보리 결의 1874호에 규정된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보리 결의 1874호는 추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북한의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루군다 대사는 "모든 관련 당사국에게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북한 문제의 외교 채널을 통한 평화적 해결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의장 구두설명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보다 낮은 수위로 안보리 전체 회의 합의가 필요치 않은 사항.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단거리미사일 4발을 발사한 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 동해 상으로 미사일 7발을 추가 발사하는 등 국제사회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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