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
다음카카오(035720)가 임지훈 신임 대표 선임과 '카카오'로의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의 카카오가 본격 출범한 것이다.
◇임지훈 신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23일 제주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결과 카카오로 사명 변경 및 임지훈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이 통과됐다.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임지훈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 역시 결정됐다. 공식적으로 사명 및 대표이사가 변경됨으로써 카카오는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임지훈 대표는 "한 달 여 시간 동안 조직을 깊이있게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폭 넓게 소통하면서 카카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모바일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 경쟁력이 잘 발휘되도록, 혁신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는 이날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이번 CI는 젊고 유연한 카카오의 기업 이미지를 반영했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워드마크를 사용했다.
카카오를 대표하는 색상이자 카카오 서비스들을 통해 사용자에 친숙해진 옐로우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신규 CI를 통해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서 카카오의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새로운 CI. 사진/카카오
앞으로 카카오는 국내외 경쟁력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 인수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과의 시너지는 물론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진출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커뮤니케이션, 온디맨드, 핀테크, 사물인터넷, 콘텐츠, 커머스 등 모바일 주요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합병 1년을 맞은 카카오는 최근 각 사업부 간 협업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과거 목적별로 세분화 돼 있던 조직을 서비스, 비지니스, 기술, 재무, 지원의 5개 부문으로 재정비 했으며, 이를 책임질 5명의 CXO를 선임해 임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조직간 유기적 협업을 이끌어 낼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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