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보수적 전망' 유지"-하나투자
2015-10-02 08:31:55 2015-10-02 08:31:55
하나금융투자는 월말 경제지표가 반등했지만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2일 판단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월 광공업 산업생산이 휴가철 영향과 수출 부진에도 전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며 "다만 여전히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는 연간 2.8% 성장은 달성하기 버거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활동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고 소진이 담보돼야 하는데 메르스 여파가 지나갔다고 해도 여전히 소비 심리는 답보 상태"라며 "추가경정예산과 세제 개편 등 정부 정책에 의존하기에는 대내외 출하 견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수출의 추가 둔화는 일단 멈췄지만 중국 경기가 불안하다"며 "지난달 중국의 양대 제조업 지수 부진을 감안할 때 성장률 급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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