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기관 중 코레일·시설안전공단만 임금피크제 합의 못해
2015-10-08 15:52:40 2015-10-08 15:52:40
국토교통부 산하 임금피크제 대상 공공기관 중 24개 기관 중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시설안전공단 2곳은 아직 임금피크제 합의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 의원이 국토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대상 24개 기관 중 노사합의 및 실시의결을 마친 기관은 22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시설안전공단 2곳은 아직까지 노사합의를 못했다.
 
산하기관별 대상 인원은 한국철도공사가 2만7981명으로 가장 많고, LH공사 6420명, 한국도로공사 5658명, 한국수자원공사 4128명, 주택관리공단 2102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토부 산하기관의 원만한 노사합의로 이루어진 결과에 대해 정부 노동개혁의 긍정적인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옥의 티'처럼 철도공사, 시설안전공단 두기관이 아직까지 노사합의를 못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원만히 체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국토부 산하기관 임금피크제 대상 인원 5만5996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2만7981명의 거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노동개혁에 솔선수범하는 노사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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