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호주 GLNG사업…첫 생산에 선적까지 성공
2011년 사업 착수, 10월 중 생산 LNG 첫 입항
2015-10-12 13:58:22 2015-10-12 13:58:22
한국가스공사는 12일 GLNG사업이 지난 10일 호주 그래드스톤(Gladstone)에서 첫 액화석유가스(LNG) 선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GLNG 사업은 호주 내륙에 있는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약 400㎞ 떨어진 동부 그래드스톤의 액화기지를 통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호주의 산토스(Santos), 프랑스의 토탈(Total),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Petronas)와 함께 약 20조원을 투자해 연간 780만톤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되는 LNG는 가스공사에서 매년 350만톤, Petronas가 350만톤씩 나눠 도입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1년 착수해 지난달 시운전을 마쳤고, 곧바로 LNG 생산을 시작해 이번 달 안으로 첫 생산물 LNG 6만여톤을 가스공사 생산기지로 입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류 가스전 개발과 생산, 가스배관 및 액화기지 건설·운영, LNG 공급까지 천연 가스산업 전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가스전 개발과 플랜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생산까지 진입했다"며 "세계적인 석유·가스 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관리하고 경험을 축적해 앞으로 LNG 액화사업 운영사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호주 GLNG 액화 플랜트에서 LNG 선으로 선적하는 모습. 사진/한국가스공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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