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17일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문화홀에서 '소아암 아동 돕기 자선 바자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에 나오는 상품들은 한섬 임직원들의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디자이너들의 의류·잡화·액세서리 제작 샘플 상품 등 총 3000여점을 소개한다. 한섬이 기관이나 단체에 물품을 기부한 적은 있어도 자체적으로 바자회를 진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한섬 소속 임원과 직원을 포함한 80여명은 바자회 당일 '일일 판매사원'과 행사 진행 요원으로 참여해 바자회 상품에 대한 소개와 이를 활용한 코디법 등을 고객들에게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상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직원들이고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직접 판매사원으로 나서게 됐다"며 "현장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의 수요와 상품에 대한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섬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바자회 수익금과 같은 금액을 자체적으로 지원해 아산병원 소아암 아동 치료비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섬은 또 바자회 장소인 신촌점 상권의 특성상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인근 대학교 패션학과를 중심으로 관련 행사를 안내하는 한편, 현대백화점 고객 약 20만명에게 DM(우편광고물)이나 LMS(장문 문자메세지)를 보내 고객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바자회 같은 대외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패션업체의 특성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미술·재봉 등 다양한 재능기부형 교육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