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후준비 교육을 제공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노후행복설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의 노후대비 수준은 충분하지 못하다"라며 "이에따라 국민들의 노후준비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연금상품에 투자하여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규제 등을 완화하고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고액자산가가 아니더라도 노후설계에 있어 프라이빗뱅킹 서비스 수준의 1:1 맞춤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후준비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노후행복설계센터가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준비를 위한 기반으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문을 연 노후행복설계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하나은행, 미래에셋생명, 금융투자협회, 은퇴협회 등이 힘을 합쳐 만든 센터로 국민의 노후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예약을 한 후 가까운 노후행복설계센터 지점(전국 50개소)에 방문하면 내실있는 재무상담 및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21일 오전 서울 신용회복위원회 서울중앙지부에서 열린 노후행복설계센터 운영 현장감담회에서 임종룡 금
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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