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금호석유 3분기 실적부진, 컨센서스 하회”
2015-10-22 09:20:29 2015-10-22 09:20:29
금호석유(011780)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29.8% 감소한 45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한데다가, 4분기에도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 등을 고려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0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중국 경기 둔화 여파로 합성수지와 페놀 유도체 실적이 좋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22일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6% 감소한 30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일단 저점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금호석유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주력 사업 부문인 합성고무의 스프레드 개선에다가 수출에 긍정적인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도 “현재 고무 분야의 시황이 더디게 개선되고 있어서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내년 하반기 이후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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