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맥도날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2015-10-23 08:17:47 2015-10-23 08:17:47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고군분투했던 맥도날드가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3분기 순이익이 13억1000만달러(주당 1.4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였던 1.09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달러27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감소한 66억2000만달러였지만 전문가 예상치 6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매출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 세계 동일점포 매출이 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이 0.9% 증가했는데, 이는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새로운 버터밀크 치킨 샌드위치와 아침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미국 내 매출이 늘어났다. 또한 새로 부임한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가 좀 더 건강한 메뉴를 판매하는 것을 사업 중점으로 두면서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스터브룩 CEO는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우리는 맥도날드를 좀더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회사로 만드는 턴어라운드 계획이 잘 실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USA투데이도 드디어 맥도날드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8.11%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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