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2.2%↑..6년래 최대폭"
“韓, 유동성 효과 등으로 경기회복 빠르다"<블룸버그>
2009-07-23 09:36:08 2009-07-23 11:13:08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2분기 최근 6년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우리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기록적인 금리 인하 효과로 한국 경제가 2003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은 0.1%였다.

 

지난해 통화 가치가 26% 급락하며 기업들의 외채 상환 능력을 의심 받던 우리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로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미국과의 통화 스왑 체결과 유동성 공급, 재정지출 확대와 금리 인하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리나라가 중국,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 경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코헨 액션이코노미스트 아시아담당 연구원은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다른 곳보다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헨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해외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더해 주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적절한 통화정책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8시 2분기 경제성장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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