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리디아 고 꺾으며 '시청률 퀸' 등극
2015-10-26 22:37:04 2015-10-26 22:37:04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를 큰 차이로 누르며 '시청률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KLPGA가 LPGA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완승을 거둔 것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사진/KLPGA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일 SBS 골프가 생중계 한 2015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1.20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같은 시간대 JTBC 골프에서 생중계 된 2015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이 기록한 0.1%보다 10배 이상 높은 시청률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2부 생중계는 1.456%의 시청률을 보이며 1.5%에 육박하는 시청률 기록을 남겼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인지는 김해림, 박인비 등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같은 시각 리디아 고는 지은희·유소연 등을 제치며 LPGA 투어 통산 10승(시즌 5승), 세계랭킹 1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같은 날 대기록을 세운 두 골프 여제지만, 시청률 경쟁에서는 전인지가 리디아 고를 큰 차이로 꺾은 점이 눈길을 끈다. 전인지가 처음으로 매치퀸에 등극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최초로 한미일 메이저를 석권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의 대회 역시 모두 역대 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에 대해 SBS골프 관계자는 "매 대회 명승부를 펼치며 시청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 전인지가 KLPGA 안방극장 흥행 돌풍에도 앞장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올 시즌 강세로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간 전인지의 활약에 쏠린 관심 역시 시청률 고공행진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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