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넥센타이어는 매출액 4703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4.4%씩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 증가의 원동력은 미국 시장이었다. 현지 시장 자동차 수요 증가와 영업 조직의 전진배치 등 영업력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향 신차용 타이어(OE) 공급도 같은기간 5.1% 상승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또 수익성 높은 고성능 타이어(UHP)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41%에 달한다.
넥센타이어는 세계 경제 저상장 기조와 글로벌 신차 판매 감소, 업체 경쟁심화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를 통한 스포츠마케팅과 오하이오 주 기술연구소 증설 등으로 북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온 넥센타이어는 향후 유럽지역 공략 역시 보강한다. 지난 1일 체코 신공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 넥센타이어는 이를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 소비시장 중 한 곳인 유럽 지역 생산거점을 확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영 환경에 대한적극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R&D 역량강화와 품질의 향상, 차별화 된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의 전개 등 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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