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343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우리의 추정치,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우리 전망에 부합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3개 분기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배당 매력이 감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KT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매'(Trading Buy)로, 목표가는 3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조정한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고, 유료방송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주가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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