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22개 늘어난 1656개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2015년 10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61개의 소속회사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 롯데, 현대중공업, 씨제이(CJ) 등 9개 집단에서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을 통해 9개사가 신규 계열사로 편입됐다. 반면 삼성과 케이티(KT), 동부, 태광 등 13개 집단에서 31개 계열사가 지분매각과 청산종결 등의 사유로 제외됐다.
한전은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을 설립해 신규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롯데는 무역업과 도소매업을 하는 에스디제이를, 현대중공업은 현대씨앤에프를 새롭게 만들었다. CJ는 음악과 기타 오디오물 출판업을 하는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 밖에도 엘지(LG)와 KT, 대림과 현대 등도 5개의 신규 계열사를 늘렸다.
한편 계열사를 가장 많이 제외시킨 곳은 동부로 조사됐다. 동부는 동부건설과 동부엔지니어링, 동부당진솔라, 수원순환도로, 화인어드밴타스에이앰씨, 양주하모니환경 등 6개 회사의 지분율을 하락시켜 계열사에서 뺐다.
이어 태광은 티브로드한빛방송,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티브로드서해방송 등 5개사를 흡수합병했고, 이들 회사들은 계열사에서 빠지게 됐다.
삼성은 코어브릿지컨설팅을 흡수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 시켰고, KT는 케이티캐피탈, 뱅가드사모투자전문회사, 코에프씨케이티씨오릭스한일부품소재상생2호사모투자회사전문회사 등 3곳의 지분을 매각했다.
그 외에도 에스케이(SK),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농협, 등 9개 집단에서 16개 계열사가 제외됐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2015년 10월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 변동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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