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SBS와 프리미어12 동시생중계…이승엽 특별 해설
2015-11-02 18:21:49 2015-11-02 18:21:5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세계 상위 12개 국가가 맞붙는 야구 국가 대항전 '2015 WBSC 프리미어12'를 지상파 SBS와 스포츠 채널 SBS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라이온즈)이 SBS의 특별 해설위원으로서 야구 팬들과 만난다.
 
SBS와 SBS스포츠는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약 2주 간 일본·대만에서 열릴 2015 WBSC 프리미어12를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SBS와 SBS스포츠에서 방송되며, 대한민국의 8강행이 결정될 B조 예선 및 주요 경기들은 SBS스포츠로 방송된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고 WBSC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 대항전인 2015 WBSC 프리미어12는 올해 처음 열린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대한민국과 일본이 맞붙는 한일전이 예정돼,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BS와 SBS스포츠는 2015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마지막 담금질을 할 '2015 서울 슈퍼시리즈 : 대한민국 대표팀 vs 쿠바 대표팀' 경기 역시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4일 경기는 SBS와 SBS스포츠에서, 5일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이미지/SBS스포츠
 
SBS는 이번 단독 중계를 위해 국내 '야구영웅' 이승엽을 특별 해설위원으로 전격 영입했다. 이번 영입은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뛰던 이승엽의 경험이 중계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판단한 제작진이 보낸 러브콜에 이승엽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중요 순간마다 승부를 결정지어준 '영웅'의 해설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제안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돼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시즌 막바지에는 구단에 힘든 일도 많아 고민도 했지만, 제작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아울러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특별 해설위원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SBS 관계자는 "SBS는 프리미어12를 올해 SBS 창사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방송으로 꾸밀 계획이다. 올림픽·월드컵 등의 스포츠 빅이벤트 및 프로야구 등을 방송한 제작·중계진은 완성도 높은 방송을 통해 오랜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며 "SBS스포츠는 하루간의 프리미어12 경기를 정리하는 매거진 프로그램 '프리미어12 특집, 베이스볼S'도 방송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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