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전국 여성어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촌과 수산업의 새 시대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나설 것을 천명하고, 열악한 어촌복지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수협중앙회와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이하 전여련)는 4일 대전 ICC호텔에서 제3회 여성어업인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촌의 일은 힘보다는 기계가 역할을 대신하면서 여성들의 섬세한 리더십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여성어업인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여성들이 어촌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로 소명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대회에서 여성어업인들은 풍요로움 가득한 행복 어촌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여성어업인 헌장을 선언하고, 희망선포식을 통해 어촌과 수산업의 새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업인 소액 기부 운동인 '만원의 창조'기부 상품에 가입해 열악한 어촌사회 복지 해결에 자발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전여련은 1996년 옹진, 마산수협 등 5개 수협에서 '시범부인부'란 이름으로 결성됐다가 2012년에 이르러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9월 말 기준 전국 45곳의 수협에 전여련 분회가 결성됐고, 809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전국대회에서는 3대 회장으로 재선출 된 신황숙 전여련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수협중앙회와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4일 대전 ICC호텔에서 주최한 제3회 여성어업인 전국대회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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