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지원 위한 중앙선 고속화 사업 본격 추진
인천공항∼강릉간 고속열차 운행 위해 기존 운행선 시설개량 본격화
2015-11-05 17:49:02 2015-11-05 17:49:02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도 수송대책의 일환으로 기존운행선(인천공항∼서원주간) 구간의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중앙선 청량리역과 망우역 구내 시설개량공사 1단계 사업을 이달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1단계 공사는 청량리역 구내에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승강장을 신설하고 망우역 구내를 고속열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 선로를 조정 및 개량하는 공사다.
 
공단은 기존선 개량 및 조정을 위해서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자정부터 새벽 5시)에 공사가 이루어져야해 모든 공사를 야간에 시공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무사고·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16년 초에 착수하는 2단계 공사는 신경의선(수색∼용산간)과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간)의 일반열차용 신호시스템(ATS)과 일반선로분기기를 고속열차용 신호시스템(ATP) 및 고속선로분기기로 개량하는 작업이다. 이 공사는 2015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영하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은 “1·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당초 118분에서 98분으로 20분이 단축될 전망이며, 원주∼강릉 복선전철까지 완공되면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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