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10일 판단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잉생산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이 노출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원자재 시장의 출렁거림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다만 가격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 우위에 대한 경계감은 자연스럽게 낮춰질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은 내년 상반기를 거쳐 보다 의미있는 바닥을 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원자재가 전략상 키 플레이어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선진국 소비에 기댈 수 있는 수출 품목이 상대적으로 성장하겠지만, 내년에는 원자재 가격 턴어라운드와 철강, 화학 부문의 수출 개선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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