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한우가 홍콩으로 수출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홍콩과 한국산 쇠고기 수출을 위한 양국 간 검역·위생 협상이 마무리돼 수출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국내 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홍콩 식품환경위생서와 검역·위생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양국 간 합의 조건에 따라 1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는 홍콩 수출이 가능해진다.
수출업계는 내부 준비를 거쳐 12월 중 홍콩으로 한우를 수출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0년 국내 구제역 발생 이후 국가 간 검역·위생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쇠고기가 수출됐다"며 "우리 한우고기 등 쇠고기의 수출 확대 초석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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