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7월 채권시장에서 통안증권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동성 확충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지난 6월 시작된 통화안정증권 2년 물의 통합발행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통합발행은 일정 기간 동안 추가로 발행되는 통안증권의 발행조건을 일치시켜 동일 종목으로 발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채권시장 동향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통안증권 거래량은 120조 1486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7036억원(5.0%) 증가했다. 발행량은 전월 대비 11조 1000억원(21.3%) 감소한 40조 7000억원에 달했다.
유동성 증가추세가 반영되는 일 평균 거래량은 5월 3조 6000억원에서 6월 5조 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 역시 5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통합발행 주기 2개월을 감안하면 잔존만기가 1년10개월에서 2년 사이인 통안증권의 거래량은 5월 11조4000억원에서 6월 22조 9000억원, 7월 32조9000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팀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휴가철의 영향으로 금리와 거래량은 약세를 보였지만 통합 발행 효과가 나타나면서 통안증권의 벤치마크 역할이 더욱 확고해 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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