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초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대출 담보증권에 포함하기로 했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이후 확대된 시중은행들의 자산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내년 1월1일부터 주택금융공사 발행 MBS를 한은의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에 포함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 일중당좌대출, 자금조정대출을 받는 경우나 소액자금이체의 최종결제를 보장하기 위해 담보로 신용증권을 제공한다.
현재는 국채와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과 은행이 대출하고 취득한 잔존만기 1년 이내 신용증권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MBS도 추가키로 했다.
다만, 주택금융공사 발행 MBS의 담보증권 인정은 은행의 증권 의무보유기간(1년)을 고려해 내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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