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내수 6만5166대, 해외 38만6672대 등 전년 동월보다 4.9% 증가한 총 45만18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 판매는 16.9%, 해외 판매는 3.1% 늘어난 것이다.
국내 판매는 신형 아반떼의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판촉·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크게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쏘나타가 총 1만328대가 판매(하이브리드 모델 915대 포함)되며, 아반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11월까지 총 9만5760대가 누적 판매돼 올해 첫 누적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아반떼도 1만119대(구형 모델 19대 포함)가 판매돼 쏘나타와 함께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이어 그랜저 8180대(하이브리드 모델 1127대 포함), 제네시스 2657대, 엑센트 1702대, 아슬란 598대 등 승용차는 전년보다 15.1% 증가한 3만4410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가 8879대로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이어 투싼 5520대, 맥스크루즈 1500대 등 전체 판매가 지난해보다 59.0% 증가한 1만591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1만2377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3% 감소한 246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전개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이 주효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신차 등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해외에서는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호조로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11월 해외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3777대, 해외공장 판매 29만2895대 등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38만6672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판매가 15.0% 감소했지만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해외공장 판매가 10.7% 증가했다.
현대차의 11월 내수 판매를 견인한 쏘나타. 사진/ 현대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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