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영예에 오르며 순식간에 신데렐라로 주목받은 최혜정(24)이 매니지먼트사의 체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최혜정(왼쪽)이 계약을 체결한 후 김평기 스포티즌 부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스포티즌
스포츠 마케팅사인 스포티즌은 최혜정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최혜정은 18살에 프로로 데뷔 한 이후 6년이나 흘렀지만 지난 해 처음 시드전을 통과하며 KLPGA투어에 발을 내딛은 늦깎이 골퍼다.
최혜정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2016년도 시드권 유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하지만 10월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톱10에 2차례 입상해 상금 순위 60위 이내 진입하며 큰 짐을 던 최혜정은 내친김에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안으며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스포티즌의 선수담당 총괄임원 김평기 부사장은 "최혜정은 2부투어에서 6년간 경험을 쌓은 말 그대로 대기만성형의 선수로서 갖은 역경을 이기고 꿈을 이뤄낸 선수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최초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했는데 박성현의 매서운 추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연속버디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이면서 우승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오랜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멘탈적으로 성숙했고, 좋은 신체 조건까지 갖춰 내년 시즌 기대를 해봐도 좋을 선수"라고 최혜정을 평가했했다.
한편 장하나, 허미정, 이정민, 김대섭, 박준원 등을 관리하는 스포티즌은 골프 외에도 테니스, 축구, 야구, 동계스포츠, 사이클 등 여러 종목들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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