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합의 불발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과 11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로 코스피는 약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54% 내린 1963.67에 마감했다.
◇코스피 일간 추이(자료=이토마토)
개인은 704억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77억, 기관은 478억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물은 1000억원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통신, 음식료,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 건설, 기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의 낙폭이 컸다.
시총상위주내에선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008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이 내린 반면
삼성에스디에스(018260),
SK텔레콤(017670),
SK(003600),
LG생활건강(051900),
LG디스플레이(034220),
고려아연(010130),
S-Oil(010950),
강원랜드(035250)는 상승했다.
한미약품(128940)은 KB투자증권의 매수리포트에 1.2% 올랐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이후 한미약품에 연간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제과(004990)는 향후 롯데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호텔롯데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3.4% 올랐다.
신영증권은 저유가에 따른 석유 수요 개선에 ‘저유가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SK이노베이션 등 정유3사의 내년도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올해보다 64% 증가한 3조8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스닥지수는 0.35% 하락한 683.34에 마감했다.
개인은 35억, 외국인도 65억 매수했지만 기관은 44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가 오른 반면 기술성장기업, 제약, 건설, 종이목재, 화학은 하락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달러강세 둔화 여부와 중국지표, 선물옵션 만기 등이 변수"라며 "외국인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원달러는 11.50원 오른 1168.20에 마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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