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채널을 통한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수출·수입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쇼핑 수출액중 화장품은 3969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에서 50.3%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143.2%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온라인쇼핑 수출 누계는 78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이 늘어난 데는 중국 영향이 크다. 국가별 온라인쇼핑 수출액 누계를 보면 중국이 가장많아 온라인쇼핑 수출액은 49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4.9%가 늘었다. 미국에도 전년동기보다 71.8% 증가한 1207억원을 수출했다.
반면 일본과 EU 3분기 누적 수출액은 각각 533억, 132억원으로 전년보다 3.8%, 30.3%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수입 누적금액은 3분기까지 1조1990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국가별 온라인쇼핑 수입액 누계는 중국(48.6%)은 감소했지만, 미국(5.4%), EU(67.2%), 일본(71.1%) 등은 증가했다.
상품별 온라인쇼핑 수입액 누계는 1년 전보다 음식료품 및 농축수산물(13.1%), 컴퓨터, 가전 및 소프트웨어(41.2%) 등이 늘었고,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0.7%)은 감소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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