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12월 금리 인상을 확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이번 12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믿는 전문가들은 97%에 달했다. 오직 3%만에 내년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에 했던 설문조사에서는 92%가 12월 금리 인상을 예측했지만, 그 수치가 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80%의 응답자들은 만약 예상을 깨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연준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 이와 같이 응답한 비율은 65%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12월 금리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현재 CEM그룹에 따르면 미국 선물시장에서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로 높게 보고 있다.
다이앤 스웡크 메시로우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테이블은 모두 세팅이 되어있고, 연준이 음식만 서빙하면 되는 상태다"라고 표현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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