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이에스브이에 대해 드론 사업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기존 영상 처리·자율 주행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드론 제품의 경우 매출 급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드론 시장이 군사용에서 민간용으로 확대 중이고, 민간용 드론 시장은 연 평균 34.8%씩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국토부가 드론시범사업지 선정을 앞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드론 사업 육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스브이는 90% 이상의 부품 국산화를 통해 지난 11월 레이싱용 드론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1~16.2배 수준으로 다른 업체 평균 PER(17.1배) 대비 4.8~17.5% 할인됐다"며 "본격적인 드론 제품과 스마트홈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 예상 PER은 7.8~9배로 중기 관점에서 봤을 때 매력적인 편"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또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9%인 190만주"라며 "적은 수준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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