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조선사 부실 처리 '막바지 단계'-대신증권
2015-12-14 08:27:50 2015-12-14 08:27:50
대신증권은 14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구조조정 조선사 관련 부실 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STX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청산 대신 미집행자금을 용도변경하는 형식으로 STX조선해양에 4350억원을 지원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STX조선을 중소 조선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며 "관련 여신에 대해서는 4분기 중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추가 충당금 적립) 이슈에 따라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수 있다"며 "다만 성동, SPP, STX 등 비상장 중대형 구조조정 조선사에 대한 부실 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은 100억~2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 결과도 기존 구조조정 조선사에 대한 추가 적립 위주일 것"이라며 "충당금 부담은 우려와 달리 대규모는 아닐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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