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창(51·연수원 18기) 부산지검장이 검찰 인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검찰 고위급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정 지검장이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사직서를 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고 14일 밝혔다.
정 지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검사로 일해 온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남고와 서울대를 나온 정 지검장은 1992년 서울지검 검사로 입문했다. 2011년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2013년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일했다. 올해 2월 부산지검 지검장으로 부임했다. 검사로 일하면서 공안과 기획을 두루 거쳤다.
검찰 고위 인사를 앞두고 정 지검장이 사직서를 내면서 검찰 인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수원 동기인 18기 검사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지검장은 연수원 동기인 오세인(50) 서울남부지검장과 강찬우(52) 수원지검장과 함께 고검장 승진 후보로 물망에 올랐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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