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적으로 27만여가구의 새 아파트에서 신규 입주를 시작한다. 새집으로 이사를 계획했다면 아파트별 입주시기를 확인해야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27만1467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하는데, 이는 올해보다 2.3%(6080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만2564가구, 지방 15만8903가구다. 전체 입주 물량은 올해와 비슷하지만, 지역별로 입주물량은 차이가 크다. 대구는 올해보다 77.4% 늘어난 2만6459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이어 올해와 입주물량 차이가 큰 지역은 경기(8만1246가구), 서울(2만3700가구), 충남(9084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총 2만3700가구가 입주한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자이'(408가구), 도곡동 '도곡동한라비발리'(110가구), 강동구 성내동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482가구),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SK뷰'(504가구),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센트라스1차'(1733가구), '왕십리KCC스위첸'(272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 2-9 블록'(687가구), '위례호반베르디움 A2-8 블록'(1137가구), 미사동 '미사강변푸르지오 A-30블록'(1188가구) 등 총 8만124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인천에서는 남구 용현동 'SK스카이뷰'(3971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에듀포레푸르지오 RC-2'(1406가구) 등 총 761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15만8822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에는 달서구 유천동 '월배2차IPARK'(2134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175가구), 만촌동 '만촌3차화성파크드림'(410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차암동 '스마일시티효성해링턴플레이스'(1318가구), 성거읍 '북천안자이에뜨'(1348가구), 홍성군 홍북면 '중흥S클래스리버티 RM-10'(1660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남상우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공급이 한꺼번에 몰린 지역은 투자수요의 위축이나 분양권 웃돈 조정 등 주택시장의 흐름이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시장 대응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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