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닥 중소형주가 코스피 대비 수익률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이날 코스피 현금배당락지수는 전일 대비 1.29% 하락한 1938.73포인트"라며 "최근 10년간 배당락일 코스피 시가가 이론 배당락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번 배당락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 11일 이후 금융투자의 순매수 규모는 1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29일 이후 국내 증시의 잠재 매물 부담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코스닥의 경우 배당락일 뚜렷한 수익률 호전이 확인된다"며 "최근 5년간 배당락일 코스닥 수익률은 다섯 차례 모두 상승했고, 평균 수익률은 1.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코스피 대비 코스닥 수익률 호조는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수급적 요인과 계절적인 중소형주 강세 기대감의 선반영 때문"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반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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