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임창용(39)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와 오승환(33) 전 일본 한신타이거즈 투수를 약식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30일 "임창용, 오승환 두 사람에 대해 단순도박 혐의로 각각 벌금 700만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임씨 등은 2014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각각 4000만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임씨를 지난달 24일, 오씨를 지난 9일 각각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각각 시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임씨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됐으며 오씨 역시 한신타이거즈와 결별했다.
왼쪽부터 임창용·오승환 선수.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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