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700억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수주
2016-01-04 16:39:19 2016-01-04 16:39:36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EVN) 발주로 건설되는 6700억원 규모의 빈탄 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가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13년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빈탄4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로, 오는 2019년 8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기존 빈탄 4와 같은 규모인 600MW급이며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빈투안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EPC) 방식을 적용, 발전소의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전체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게 된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2010년 1조 4000억원 규모의 '몽중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2020년까지 약 30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25일에는 현재 건설 중인 빈탄 4 화력발전소 및 추가 건설될 빈탄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용 공통설비와 보조기기 공급 계약을 약 1400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두산타워 앞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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