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지배구조 불확실성 상존…목표가 하향-키움증권
2016-01-05 08:45:51 2016-01-05 08:46:06
키움증권은 5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 과정 중 발생 가능한 지배구조 불확실성 이슈를 감안해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을 기존 5.4%에서 7.5%로 높였다"며 "지배구조 변화 중 지분 이슈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주가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달 중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상세 실사와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심사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르면 2분기 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인수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대주주 변경과 인수합병(M&A) 과정 중 주가는 펀더멘털보다 대주주 의지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해 인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대우증권 주가의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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