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리스크에도 차분(마감)
2016-01-06 16:11:23 2016-01-06 16:11:32
국내증시가 북한의 핵실험 성공 소식에도 차분히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0포인트(0.26%) 내린 1925.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 때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코스피지수 낙폭은 빠르게 확대됐다. 장중 1911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서서히 회복되며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94억원 순매도하며 2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80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06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의약품업종은 6.67% 급등하며 단연 돋보였다. 종근당(185750)녹십자(006280) 등 전통적 대형 제약사들이 강했다. 종근당(185750)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바이오(063160)종근당홀딩스(001630), 경보제약(214390) 등 종근당그룹주들은 7~18% 동반 급등했다. 녹십자(006280)는 14.91% 올랐고, 녹십자홀딩스(005250)도 11.34% 상승했다.
 
유통, 의료정밀, 음식료 등 소비재 관련 종목들이 선전했다. 편의점주인 GS리테일(007070)BGF리테일(027410)은 나란히 8%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업종은 2% 가량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는 각각 2.73%, 2.44% 하락했다. 삼성물산(000830)아모레퍼시픽(090430)은 2.86%, 1.5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급등락이 반복됐다. 오후장 재차 상승 전환되며 전날보다 3.20포인트(0.47%) 오른 687.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으로 환율도 크게 출렁거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1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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