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실시간 3차원 해상 내비게이션 선상 테스트 성공
2016-01-10 11:00:00 2016-01-10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앞으로는 선박에서도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같이 전자해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3차원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내 선박항해장비 기업인 삼영이엔씨, 해양조사협회와 함께 전자해도 온라인 자동업데이트 기술과 해저지형을 3차원으로 표출하는 장비를 개발해 부산항에서 선상 테스트에 성공했다.
 
그동안 전자해도는 사용자가 업데이트 CD를 우편으로 수령해 직접 설치하고, 해저지형을 2차원으로만 볼 수 있어 애로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선박에서 업데이트 파일을 인터넷으로 내려 받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번 개발은 정부 3.0과 창조경제 시책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이 보유한 해양 데이터를 민간 산업계에 공개함으로써 가능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선박의 안전항해지원 및 조선해양장비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호 국립해양조사원 해도수로과장은 "정부가 보유한 해양공간정보의 개방과 민간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자해도 개발과 함께 이와 연계되는 최첨단 항해장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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