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제(34)씨가 아버지인 고 김현식씨 추모콘서트에 투자할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김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4월 피해자 A씨에게 "김현식 추모콘서트에 투자하면 40% 수익금을 포함해 돈을 갚겠다"고 거짓말한 뒤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 두 달쯤 지난 6월 피해자 B씨에게 같은 취지로 거짓말 하고 200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재산이나 소득 없이 수천만원의 채무만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현식 추모콘서트도 수익 발생 여부도 불확실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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