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은 25일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역내펀드로 출시하여 키움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본시장법시행령개정 시행으로 도입이 허용된 100% 재간접형태의 상품구조로, 하이일드펀드에 이어 두번째로 출시되는 신상품이다.
블랙록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1997년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로서 전세계 주식,채권,유동성자산 등에 분산투자하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낮은 투자위험을 부담하면서도 경쟁력있는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현재 40개국 700여개 주식, 채권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30억달러의 신규자금이 몰리고 있는 블랙록의 대표펀드이다.
이 펀드는 블랙록의 스타펀드매니져인 데니스 스탯맨이 최종적인 자산배분 의사결정을 책임지고, 3명의 운용역과 7명의 애널리스트들이 국가별비중과 종목발굴을 담당한다. 운용팀 대부분이 1997년 펀드 설정이후 교체없이 운용하고 있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운용에 있어서 동일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이 펀드자산의 최대1.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위10대종목의 투자비중도 12.5%에 불과할 정도로 리스크관리에 집중하고 있어 소위'몰빵투자'에 따른 과도한 투자위험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수익률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혼합형임에도 불구하고, 100% 주식에 투자하는 MSCI월드 인덱스 대비 연평균 4.5%이상 초과수익을 내는 등 월등히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 펀드는 전세계197개 자산배분형펀드중 유일하게 S&P로부터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고, 각국에서 총 42회에 걸쳐 최우수펀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성락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대표는"향후 글로벌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하에서 이 상품은 국내투자자들의 자산배분과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해결줄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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