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삼성정밀화학이 지난해 4분기 대주주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747억원, 영업손실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3.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과 암모니아 상품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하며 매출이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역시 대주주 변동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1조1619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과 작년 8월 전지소재 부문의 사업이관에 따른 매출감소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염소·셀룰로스 부문의 증설제품들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질소산화물저감제 유록스의 매출이 확대되는 등 주력 제품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간 영업이익은 1분기 공장 정기보수와 사업구조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셀룰로스 계열의 증설제품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년 내 증설을 완료한 염소·셀룰로스 계열 제품들의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이익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정밀화학 분야의 신규용도 발굴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원가절감, 청소경영 등 현장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롯데와의 사업 시너지를 증대시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을 더욱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정밀화학 울산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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