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량 유포된 청와대 사칭 악성 이메일 사건에 대해 관계 당국 합동으로 면밀히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배포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전단살포 및 무인기 침범 등 대남 자극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고도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유한 정보 자산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최근 터키와 자카르타에서 잇따라 발생한 민간인 대상 테러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이 편안해 할 수 있도록 테러방지법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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