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에 대한 과도한 우려 경계해야”-신한금융투자
2016-01-19 09:07:43 2016-01-19 09:08:12
이달 중국 증시가 두 차례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3500선을 넘었던 지수가 2900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변동성의 우려는 남아있지만 수급 불안감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3000선이 붕괴됐다”며 “연초 대비 중국 증시는 -17.7%, 홍콩H지수는 -15.8%의 조정이 진행됐다”고 19일 말했다.
 
박석중 연구원은 “이번 급락장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변동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수급과 환율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서킷브레이크와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 조치의 수급 불안감은 해소과정에 들어섰다”며 “문제는 시장 변동성을 주도했던 변수들이 해소 과정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렸지만 매수 대응구간에는 진입했다”며 “18일 종가기준 2913.8까지 하락하는 등 현 구간에서 밸류에이션의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3000선 이하는 합리적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분명한 언더슈팅 구간”이라며 “분할 매수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관점은 변함이 없으며, 지금은 시장의 우려와 주가하락의 높이가 과도하게 진행되면서 나타난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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