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北 핵실험? 아리수는 안전"
한강 원수 및 수돗물 정밀분석 결과 불검출
2016-01-19 09:15:42 2016-01-19 09:16:10
지난 6일 일어난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돗물은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6~12일 4개 취수장의 한강 원수(강물)와 아리수 정수센터 2곳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정밀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스트론튬-85,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아메리슘-241 등 인공방사성 물질 5종 모두 불검출됐다.
 
서울물연구원은 2012년부터 매달 서울시 5개 취수장 원수와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 병물 아리수를 검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바는 없다.
 
향후 방사능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검사대상 방사성물질을 납-214와 우라늄-238 등 천연방사성물질을 포함한 12종으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아리수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재확인됐다"면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방사성물질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물연구원에서 감마광분석기를 이용해 한강 원수 및 수돗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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