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사우디서 총 5200만불 초고압케이블 수주
2016-01-19 10:31:34 2016-01-19 10:32:02
대한전선(00144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개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19일 사우디의 서부 도시 제다(Jeddah)와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총 5200만불(630억원) 규모의 380kV급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각각 4200만달러(510억원)와 1000만달러(120억원)이며, 특히 제다 지역의 프로젝트는 납품하는 케이블 길이만 95km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두 프로젝트에 380kV급 초고압케이블을 포함해 관련 접속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까지 담당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중순 사우디전력청(National Grid)과 전력 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지 지중케이블 설계 및 설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 침제 속에서도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의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리야드와 제다 지사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현지 맞춤화 전략을 펼치며 꾸준히 경쟁력을 높혀 온 만큼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며 “상대적으로 석유 의존도가 낮은 기타 중동 국가에 대해서도 영업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80kV 초고압케이블. 사진/대한전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