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은 '설 선물, 상품권' 원해
금강제화 설문조사 "현금보다 성의있어 선호"
2016-01-20 09:54:10 2016-01-20 09:54:30
올해 설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상품권으로 조사됐다.
 
20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받고 싶은 설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 1316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상품권을 선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금(29%)이 꼽혔고 옷, 화장품, 신발 등 패션·뷰티제품(9%)과 과일, 한우, 굴비 등 고급 식품류(6%)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5%)은 5위, 샴푸, 식용유 등 생필품(1%)은 6위로 뒤를 이었다.
 
상품권을 꼽은 이유로는 '현금보다 성의있게 느껴져서'(42%), '취향에 맞게 골라 쓸 수 있어서'(37%), '선물한 사람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21%) 등의 답변으로 조사됐다.
 
또 3위로 패션, 뷰티제품이 선정된 것도 돋보인다. 이는 설 명절 이후가 신학기와 취업시즌이라 새 출발을 위한 옷, 가방, 신발, 화장품 등이 필요한데다 최근 소비 심리 위축으로 본인이 직접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우나 갖고 싶은 패션, 뷰티 제품을 선물로 받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금강제화 측은 해석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황으로 실속과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선물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접근성과 개인의 취향 등 사용하는 장소와 선물이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설에는 상품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금강제화)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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