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조원, 초기에 집중투자…주주친화책 검토"
2016-01-25 17:28:51 2016-01-25 17:29:3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SDI(006400)가 자동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3조원 규모를 집중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친화 정책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25일 열린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투자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SDI 고위 관계자는 "자동차 배터리시장은 초기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5년간 매년 동일한 금액의 투자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초기에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주주친화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울산이나 중국 시안공장 증설 뿐 아니라 3거점에 대한 증설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아직 적자를 기록중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늦어도 2018년까지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 관계자는 "대형 전지 적자가 늘어난 건 투자가 확대된 요인이 있다"며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기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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