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 시장 환경 비우호적-KDB대우증권
2016-01-27 08:58:23 2016-01-27 08:58:49
KDB대우증권은 27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 환경이 비우호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Trading Buy'(단기매수)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할 경우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 계열 1강구도에서 KT 와 SK텔레콤 계열 양강 구도로 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LTE 침투율 70%를 넘어 모바일에서 동영상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카이라이프는 모바일이 아닌 실시간 TV 방송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DCS(안테나 없는 위성방송 서비스)와 UHD는 점진적인 변수"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DCS가 올해 재개시될 예정이나 음영 지역만 가능한 조건부 허용으로 전반적인 가입자 모집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UHD 방송은 대중화되는 중이나 스카이라이프의 서비스 ARPU(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에 실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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