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035420)(네이버)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고지에 올랐다. 해외 매출 비중은 33%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매출은 전체 매출 비중의 56%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622억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2511억5700만원으로 17.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169억8600만원으로 14.4% 증가했다.
작년 4분기는 영업이익은 2035억5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9.2% 증가한 8900억32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9.1% 늘어난 1414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6469억원(73%) ▲콘텐츠 2173억원(24%) ▲기타 259억원(3%)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 PC는 44%를 차지했다.
광고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10.2% 성장한 6469억 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매출 비중은 45%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고, 특히 해외 광고는 라인 광고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53.0%, 전분기 대비 10.5%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173억 원을 달성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93%를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라인 캐릭터상품 매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0.4%. 전분기 대비 46.8% 증가한 25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036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75억 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10억 원, 영업이익률은 26.0% 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015년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2016년에도 라인, 웹툰, V(브이)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주식회사(네이버의 자회사)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0%,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326억 엔을 기록하며,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 2015년 실적. 자료/네이버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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