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수처리 시스템 업체 휴비스워터는 1일 베트남 남서부 떠이닌성의 염색단지 내의 용수·폐수처리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휴비스워터는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TMTC공단개발 유한회사가 건설 중인 염색단지에 수처리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사금액은 2000만달러 규모다.
프로젝트는 하루 처리용량 2만㎥ 규모의 폐수처리장과 1만9000㎥ 규모의 용수처리장 공사를 1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진행될 2단계 수처리 공사와 경상정비·운영 업무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수주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 중인 베트남 수처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휴비스워터는 지난 19일 베트남 현지 법인인 '휴비스워터 베트남'을 설립했다. 이번 염색단지 수처리 공사를 시작으로 휴비스워터는 베트남 국책사업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 등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인율 휴비스워터 대표이사는 "기존 발전 수처리 영역을 넘어서 산업용 정수·폐수 처리, 공공 상하수 처리 등 다양한 수처리 영역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입해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휴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휴비스워터는 국내 발전소 수처리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정수, 폐수처리, 해수담수화 기술 등 다방면에 수처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휴비스워터의 수처리 시스템에 들어가는 멤브레인 필터. 사진/휴비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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