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6포인트(0.67%) 오른 1924.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7.56포인트 오른 1919.62에 출발했다. 개장 초 상승폭을 키우다 오전 10시 구간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 탄력은 둔화됐다. 장중 내내 강보합권을 횡보하다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고점 부근에서 마감됐다.
사진/뉴스1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54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와 은행권의 매도가 엇갈리며 총 37억원 매수 우위에 그쳤다. 개인은 23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위주로 총 3338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3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형주들은 임상 등 개별 소식에 따라 움직였고, 중소형 제약주들은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묶이며 강세를 보였다.
한미약품(128940)은 미국 제약사와 신약개발 임상 3상 착수 소식에 3.14% 올랐다.
명문제약(017180)과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지카바이러스 예방 관련 제품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통신, 증권 등도 2%대로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업종은 1.06% 하락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인해 일본 업체와 수출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철강금속, 기계 등 지난달 낙폭과대 매력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이 쉬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405) 오른 685.55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이 7%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AP시스템이 13% 오르는 등 OLED 관련주들도 외국인의 매수에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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