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이 많아짐에 따라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에 기본적인 것만 체크를 하고 떠나면 잔고장을 막을 수 있다.
7일 자동차업계는 명절을 맞아 대이동을 앞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팁을 제공했다. 차량 점검 방법부터 전용차선 이용 요령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오랜만의 고향방문으로 장거리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대한 점검은 필수다.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의 경우 균열이나 마모, 손상 등이 없는지 출발전에 확인해야한다. 갑작스러운 폭설이나 한파로 인한 눈길·빙판길 운전에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스노우 체인을 챙기는 것은 안전한 고향방문을 위한 첫걸음 이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류·부동액이 부족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에 수돗물을 보충했다면 부동액 농도가 달라져 있을 수 있으니 점검 후 부동액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 낮은 기온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 배터리 교환시기를 점검해 두는 것도 운행 차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제조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배터리 권장 교체주기는 3년 내외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귀성길 보다 신속하게 고향을 향할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가족 구성원이 많아 9인승 이상 승합차를 이용하면 버스전용차선 이용이 가능하다. 단 차량 내 6인 이상이 탑승해야한다.
조급한 마음에 쉬지 않고 장시간 운전하는 것은 금물이다. 약 2시간 정도 운행 후에는 안전한 휴게소나 고속도로 내 졸음쉼터에서 10분 이상 차량 시동을 끄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하는 것이 운전자 안전은 물론, 엔젠과열 방지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이밖에 불의의 사고를 대비 해 보험사 긴급출동 연락처와 보험대차 여부 등을 확인해 두는 것도 신속한 조치를 위해 미리 확인해 둘만한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 5일부터 지속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체증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운전자들이 출발전 점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즐겁고 안전한 고향 나들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로버트 보쉬코리아 직원이 설 연휴 귀성길을 맞아 차량을 점검하러 온 고객 차량의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로버트보쉬 코리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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